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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정현스토리

헬스가이던스 By 이정현 2023. 1. 6. 17:04

https://youtu.be/BkmAqn-aBmI

오늘도 수고한 내게 토닥토닥 ^^;

거동힘든 어머니 모시고 병원일정
잘 소화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사온 해물잡채와 미역국...맥주와 건안주...
상다리 가볍게...
But. . .
어머니와 즐거운 저녁만찬 중이다

오랜세월 친가의 겨울풍경을
사진에 담아 본 적이 없었는데...

고향의 겨울이 그리울때 꺼내보리라

세월이 좀 더 지나 여유되면
눈온 뒤 무주구천동 계곡을 헤메고 다닐지도 ...
건강만 받쳐준다면...
붓을 다시 들지도 모르겠다^^;




연무가 껴서...



한 여름 풍성했던 젊은 머리숱을 다 빠뜨린
앙상한 뼈대만 남은 나무에게서
새 둥지가 드러난다

새 둥지를 품은 흔적이 커다란 이름모를 나무가
동화 속 키다리 아저씨 같기도 하다


어릴적 이웃한 친구네 가을작물의 텃밭은
생기가 넘쳐 났었는데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름 모를 농작물이 다 얼어있다

그 얼어버린 마음과 몸은 🐸 개구리가
울어줄 때쯤이나 풀릴까 싶다


폰카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한동안 어이없었다
설경 재료 찾으러 쫓아다녔던 세월이 만만치
않았는데 내가 살았던 곳 주위에 작품소재가
넘쳐나지 않은가!

오랜세월 형광등 같았던 내가 부끄럽다


그림의 긴장감을 주기위해 전기줄을 그려넣기도 하는데


사진 못지않게...그림의 구상은 구도와의 싸움이다
반 지긋이 감고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매서워야 한다

나는 시력이 떨어져도
지긋하게 감은 시선이 좋아 안경을 쓰지않는다

온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같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이미 그대는 향기로운 나의 꽃이다


카메라 앵글의 틀에 담아 봤을때
풍경의 구도는 또 다른 묘미이다
그래서 폰카라도 찍어보길 권한다

요즘은 카메라 기능이 좋아서
적당히 찍어도 작품이 나오니까




늦가을까지 독하게 화려함을 뽐내던 장미는
처절하게 겨울미라가 되어
복수하듯 사무친 원한을 품고 말라있다


어머니가 가족처럼 밥을 챙기는
한량 🐱 고양이 친구와 온기 처럼 고마운 이웃이다

내 빵케이스를 꺼내 살피다가 그만 폰에 딱 걸렸다

도둑 고양이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어머니를 살피는
초롱초롱 동네의 🐱 양이 가 고맙고 반갑다


어려운 살림에도 늘 콩한쪽도 나누려는
어머니를 보고 자랐다

어머니는 겨울에 보기힘든 꽃을 반기신다
가격을 물어보며 가성비 따지지 않는
늘 마음 넉넉한 어머니가 참 좋다

나 또한 어머니를 닮아 인연에 있어
셈하지 않는다

아마도 우리가 없이 살아도
충분히 부자인 이유같다


작은 사치인지도 모르는 겨울 황금빛 해바리기 꽃
덕분에 지치지 않고 마음 환하게 하루를 보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마이 졸作...




오늘 하루 수고한 내게!


그러나 오늘도 살아내느라 하루하루가 아플
그대를 생각하면 마음 짠해지고
미안한 마음든다

내 마음따라 칠흑같이 어두운
보름밤 정읍 이곳엔 겨울비 내리신다


https://jeje0513.tistory.com/m/244

🌼꽃을 사든 이유🌻

https://youtu.be/hmUyEDG7Jy0 링크 감상하면서...^^; ☝️🎧 ⤵️ 겨울왕국 꽃값은 최고의 몸값이지만 연로하셔도 여자인 어머니를 생각하니 꽃집 앞에서 시선 뺏기다가... 장수와 부를 상징한다는 노란

jeje0513.tistory.com

https://youtu.be/fRJwrijHa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