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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식목일🌳

헬스가이던스 By 이정현 2023. 4. 5. 10:10

https://youtu.be/CzmYjrfZxiA

예전에 좋아했던 유열의 하늘을 닮은 그대에게
추억의 노래 소환합니다


보통 청명, 한식을 전후하여 성묘를 하는데 특히
이즈음이 손(損)이 없는 날이라고 했음에서
비롯된 일이다.


청명에는 오동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소쩍새는 소쩍쿵 거리고 종달새가 비배쫑 거리면서
등장하고, 이어지는 곡우(穀雨) 즈음해서는 무지개가 보인다고 한다.


소쩍새 울음은 ‘솥 적다’는 소리로 들릴 수 있기에  
소쩍새울음 점치기 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쩍새가 “소쩍 소쩍> 솥 쩍다. 솥 적다,”울면 가을에 추수할 곡식이 많아 솥이 적어서 우는 것이니 그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한다.

청명날 조선의 조정에서는 청명 즈음에
새해의 ‘새 불 나누기’를 한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개화(開火)하는 풍습이 널리 퍼져 있었는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였다.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면 이를 문무백관과 고을의 수령들에게
나누어주는데


그 다음 날인 한식날 백성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를
했는데 이를 사화(賜火)라고 했다.

이렇게 사화의 행사가 끝나기 전에 모두 불을 꺼
두었기에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없어 한식(寒食)이라 했다고 한다.


물론 한식에 얽힌 중국관련 고사가 있다.

예전 춘추전국시대에 진(晉)나라의 공자 중이(重耳)가
망명하여 고초를 겪을 때

그를 보좌하던 개자추를 훗날 진 문공(文公)이 된
후에도 홀대하여 분개한 개자추는 면산(綿山)으로
은둔하였고,

뉘우친 문공이 그를 나오게 하려고 불을 놓았는데
개자추가 그 불에 타죽은 일을 기리기 위해
불에 요리한 음식을 먹지 않고
그날은 찬 음식을 먹는 한식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이날 절식으로 꼽으라면 백설기에 쑥을 버무린
‘쑥버무리(쑥설기)’가 있다.

“淸明又寒食”   (청명과 한식)

時下淸明春雨滴 (시하청명춘우적)
翌日寒食行掃墓 (익일한식행소묘)

門前玉沓用耒鐵 (문전옥답용뇌철)
喫艾蒸糕帶酒瓢 (끽애증고대주표)

청명에 이르렀는데 봄비가 소소히 나리네.
내일이 한식이니 성묘를 하러 가세.

문전옥답에는 따비질하여 밭갈이를 해야지.
쑥버무리 먹고서 술 담긴 표주박일랑 옆에 차고서
.

오랜 봄가뭄 끝에 기다림으로 속타는 건
땅이나 사람마음 또한 매한가지라 생각됩니다

기다리다 지쳐 오는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더욱 반가웠습니다

한식날 비가오시면 그해 풍년이 든다고합니다
나라꼴이 어떠하든 올해 풍년이라도 들면 좋겠다는
어르신의 독백에 공감합니다

위...메모해 둔 청명에 관한 자료는
아콘비비움 게시글 옮겼어요

청명이란 절기의 단어가 참 기분 좋습니다

하늘이 맑은날 내마음도 따라  하늘을 닮아 맑아지길
바래봅니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찬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