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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아트홀 쉼터스토리

헬스가이던스 By 이정현 2023. 11. 20. 20:05


오늘은 날씨가 좀 풀린듯 하다

내가 따뜻하게 챙겨입어서 그런지도...
20여분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는데
눈앞에 익숙한 포은아트홀 넓은 홀에서 잠시 쉬어가려고
타이머를 설정하고 행단보도를 건넜다


블루코로나시기에  예술의 전당으로 익숙하게 다녔는데
요즘은 체력이 딸려 지인의 초대에도 응하지 못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가족을 돌보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https://naver.me/52T94JQ8


늦가을 오후 햇살가득 들어오는 넓은 포은아트홀 2층의
밴취에  앉아 20분을 멍하니... 일상을 내려놓고
쉬어가기로 했다


짐스럽게 달린 은빛 장식은 바라보기가 좀 부담스럽다

다리를 실추한 앉은뱅이 트리가🌲 🎄
온전하지 않은 부담스런 치장으로 눈길을 끌지만

나이들고 멋부리느라 치렁치렁 매달기 싫은 이유에서
인지 색안경으로 바라본  내 시각에 생각까지 꼬인걸까?


은밀하게 챙겨온 시원한 색깔물로 삶의 갈증과
잠시  나만의 고독을 즐긴다


무리보다는 각자도생 하듯
삶의 고독함이  자본주의 도심의 생존 앞에
평화와 거리를 둔 비둘기 한마리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불을 꺼 주세요!
그리고...내게  부담스런  그대의 신경도 꺼주시길 바라요!!

나 또한  자유로운 독립을 갈망하는 중년의
아름다운 영혼이외다!!

불...필요한 것들은
을...사오적을 대하듯
꺼...내 보이기 싫다

주...렁주렁 매달아
세...상 사람의 환심을 사려는
요...란한 은방울 달린 앉은뱅이 츄리가 되기 싫다

금...년을 마무리하는
연...말 연시에는 한해를 차분하게 정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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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과 건강과 소통을 위한 개인스토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