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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겨울비처럼☔️

헬스가이던스 By 이정현 2022. 12. 27. 00:44

https://youtu.be/mNEvB24GlbQ

겨울 늦밤 KBS의 라디오 📻 콩 방송의
AI가 진행하는 달달한 멘트로 사연소개와
함께 선곡한...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을 들었습니다.

AI디제이는 그닥 영혼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불필요하게 감정이입 안하면서 청취하기 좋은
오히려 무심하고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요즘 평소에 간간히 듣던
몇편의 전문 유튜브 도서낭독에서
관심도서의 지리지리한 영혼없는 톤을 접하다가

저 스스로 낭독하고 영상도 만들고 들으며
마음에 새겨보고 여러번 음미하려고 몇편을
낭독 해 보았습니다


오십에 읽는 논어 독서영상필사노력은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깊히 읽어내려는
저 스스로 노력의 방향설정이 나쁘지 않다 싶어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치유를 위한 독서테라피로 느림보의 책읽기는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정확히 나의 치유를 위한 작은 행보입니다.


취향도 다르고 바쁜세상에 듣기를 강요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옛 선비들 또한 글을 읽으며
공부의 효과도 누렸겠지만
노래하듯 음율을 넣어 어려운 학문의 길을
나아가는 공부를 위한 스킬이 아니었겠나
생각됩니다.

한때는 아이의 학구열에 챙겨두었던
정민선생책만보는 바보도 눈으로만
읽지않고 낭독하며 음미해 보려합니다.


달달한 목소리의 똑소리나게 진행하는
AI의 DJ는 현실에서 미래까지
인간 대체의 변화되는 시대를
거스를 수 없다는 생각에 살짝 서글퍼집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내 스스로 낭독하며 영상을 만들고
자주 음미하며 듣는 것과는
마음을 채워 주는 깊이가 다르기에

저는 길고 긴 추운겨울에 방콕하며
조금씩 노트에 필사하 듯
독서영상필사를 시작하였고

더디지만 꾸준하게 1년은 해 볼 생각입니다.

신년의 계획을 미리 세워보는데
작심 한달이 될지는 알 수가 없으나
뭐든 마음 먹은 현재가 중요하다 생각이 들었고
1년 후에 오늘 초심의 글을 떠올려 볼까합니다.

처음 낭독하게 된 계기는 작은 폰글씨 보는 게
어려운 회원을 위한 작은 배려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내 아픈 이웃을 배려하려고 시작한 떨감목소리의
서툰 낭송이지만...

치유의 에너지가 베어 나오도록
정성스런 마음
으로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묻지 않을게 네가 떠나는 이유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야윈 너의 맘 어디에도
내 사랑 머물 수 없음을 알기에
이해해볼게 혼자 남겨진 이유
이젠 나의 눈물 닦아줄 너는 없기에

지금 나의 곁에 있는 건
그림자뿐임을 난 알기에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제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젠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기도해볼게 니가 잊혀지기를
슬픈 사랑이 다신 내게 오지 않기를
세월 가는 대로 그대로
무뎌진 가슴만 남아있기를

왜 행복한 순간도 사랑의 고백도
날 설레게 한 그 향기도
왜 머물 순 없는지 떠나야 하는지
무너져야만 하는지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제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