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도심의 꺼지지 않은
레온싸인의 화려함에 길들여져서
칠흑같은 밤하늘의 ⭐️ㅕㄹ을
잊고 산지 오래되었다
엄동설한 추운겨울엔
달도 잊고 살뻔했다
내마음에 위로가 되는 건
다행히도 늦오후에는
레온싸인에 가려질 걱정없이
버스에서 내려 바라 본
상막한 도심의 뿌연 하늘에는
그림자처럼 나를 향한 달 🟡ㅣ떠 있음이다
나는 매일 같은 시간 은은하게
떠 있는 그 달님앞에서
한없는 기다림과 내 인생의 막막함에
서글프게 하늘을 올려다보며
은은한 미소를 짓는다
항상 내곁을 맴도는 그 달은
내 친정 어머니와 같아라
2023.2.1 서글픔인지 배고픔인지...ㅜㅜ
퇴근길에...정혀니의 심경스토리
⭐️ㅕㄹ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서정주님의 세상을 향한 가슴앓이가
그 아픔이 느껴지는 건
살아내는게 정말 힘이드는 일인걸...
제대로 위로받고 살아보지 못한 내 서러움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