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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살리는 기술

헬스가이던스 By 이정현 2023. 2. 5. 10:46

어느 날, 나는 내가 너무 ‘보는 것’에 집중하며 살았음을
깨달았다. 읽고 보는 ‘시각적인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듣고, 맡고, 느끼는 감각이 무뎌진 것이다.

오디오 북을 ‘듣기’ 시작했다.
듣는 감각을 집중해 쓰니, 눈을 감고 향기를 음미하거나,
꽃이나 음식을 찍는 대신 향기를 먼저 맡기 시작했다.

우울할 때마다 커피 향을 음미하고, 잔을 쥐었을 때 손바닥부터 퍼지는 따스한 촉각에 집중했다.

시각 편향적인 삶의 재편. 나는 이것을 ‘감각의 리밸런싱’이라 불렀다. 코로나 ‘덕분에’ 생긴 버릇이었다.

우디 앨런은 글이 써지지 않을 때 샤워를 했다.
탐험가였던 헨리 스탠리는 끔찍한 더위와 맹수들과
싸우며 밀림에서 사람들을 구조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참혹한 아프리카 밀림에서
그를 지켜준 건 매일 하는 아침 면도였다.

그는 면도를 하며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다잡았다.

골격 기형이었던 칸트는 건강 염려증에서 비롯된 불안을 견디기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후 3시 30분에
집 밖으로 나갔다.

이웃 사람들은 칸트의 산책 지팡이를 보고 시간을 알았다.

우울은 불확실성에 비례한다.

행복이 일정 정도 ‘예측 가능성’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어떻게 나를 지킬 수 있을까요

반복되는 일상에 힌트가 있다.

일기 쓰기와 설거지하기, 면도와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하기.
우디 앨런은 그것을 ‘모드 전환’이라고 표현했다.

위대한 사람들 역시 자신만의 습관으로
맹렬한 불안에 맞섰다.
불확실한 코로나 시대에 확실히 위로가 되는 얘기들이다.

[백영옥 소설가]
https://naver.me/G3hGKinc

[백영옥의 말과 글] [182] 감각을 살리는 기술

작년만큼 우울하고 무기력해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적이 없다. ‘코로나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30%가 넘는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다. 처음 코로나 때문에 일이 취소됐을

n.news.naver.com

저는 오늘부터 아침마다 백일 동안 백팔배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형편이 안되서 매일 못하는 상황이 오면 조금 텀을
두더라도 배기를 채워볼까 합니다

저 또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큰 편인데요
규칙적인 습관으로 마음에 안정을 취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코로나 이전 우연한 계기의 정율 작가의 심리학 강의 와
함께 시작한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거나 폰으로
짧은 영상이나 사진을 찍는 습관 또한 심리치유
발걸음이었습니다.

이미 자신만이 갖고있는 좋은습관들도 함께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108배를 하고나서
중용23장을 낭독해보았습니다

낭동하는 습관 또한 저의 치유와 지인들과
소통을 위해 지속하고 있는 습관이랍니다.

예측가능한 자기만에 스타일의 안정감있는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