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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 그늘아래/ 개화스토리

헬스가이던스 By 이정현 2023. 3. 23. 12:06

https://youtu.be/CHNMOw9xR00

그대는  봄꽃들이 때를 달리하여
피우며 공존하는
자연의 소리없는 질서를 느껴보셨나요?

핏빛 절규로 아프게 피는 1월의 동백꽃





추위에도 기품있는 매화는
지조있는 향기와 자태로 소리없이 맺혔다가
선비처럼  세작의 끝물에 여린몸을 띄워
환하게 한잎두잎 펼쳐주며 외로움까지도 달래주고

우아한 자태의 하얀 목련이 소리없이
은빛 찬란히 눈부시게 피었다가
처절하게 지고나면

빨간 산수유로 약제가 될 산수유꽃
봄을 기다리던 상춘객을 모아 봄축제하듯
노란손짓하며 깊은 산골짝에 물소리치는
전남 구례에 군집을 이루고 피우다가 지고...

출처)이공품 게시사진첩





집담에 피는 어릴적 동무같은 개나리 꽃과  💛
봄바람 살랑이는 산속에 피는 진달래 꽃이 🩷
기대없이 은은하게 몰래 피고 지고 나면...

많은 연인이  탄성을 자아내는
사랑빛깔 연분홍 벚꽃이 만개하고...🌸

벚꽃이 지고...
원한의 독을 품고 피는 선명한 분홍빛깔💕
화려한 꽃분홍 철쭉이 독하게 피었다 지고나면

신선한 아카시아가 산책로에 피어
그 진한 향내에 취하게 되고
아카시아 꽃을 한움쿰 따서 입에 물어
단맛을 추억하고 나면

한여름 짙은 유혹의 향내가득
라일락꽃이 가득 피어
그대를 잊을 정도로 강하게
여심을 흔들어 대겠지?

어쩌면 여름의 열정을 내품는 햇살을 받는 꽃은
벌꿀을 유혹하는 꽃향기단맛의 유혹이
더 진해져가는 듯 하다  🐝 🐝 🐝

인간처럼 자연의 질서를...무시하듯
사계절 온실 속의 다양하고 화려한
조화같은 인위적인 꽃향기는 그 화려함에
향기맡는 의식 조차도 잊게 만든다

물에 꽂힌 수명이 짧은 그 인위적인 손에 닿아
내게 전해지는 생명력 또한 깊지않은 이유다






며칠만에 오른 오후 소실봉에서
꽂분홍의 설레임
진달래 꽃을 한껏 보며 환해진다


소월 시인의 말없이 뿌릴만큼
여린 진달래를  차마
한잎조차  훌어낼 용기는 없지만

그 연분홍의 아련한 마음을
눈에서 심장으로 서서히 느껴본다

이론...글좀 수정하다가 어느새 ...
소실봉 쉼터에 어둠이 짙게내렸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