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사건...
첫번째 곡은 첼로비중보다 피아노 🎹 비중이 크지만
첼리스트에게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는
의미가 크다고 한다
베에토벤 이전의 첼로는 반주영역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첼로가 건반악기와 대등하게 연주 될 수 있는 문을
열어주어서 라고
첼리스트 노은경은 연주앞서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설명이 가미된 연주전 무대메너를 갖추고
나처럼 클래식에 깊지 않아도
클래식과 가까워 지게 하는 배려에 고마운 생각들었다
현란하리만큼의 피아노 선율이나
전반적으로 격정적인 소나타곡은
역시나 베토벤 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났다
동호모임에서 소개가 아니었으면 오늘 연주회에
오기힘들었을 것 같다
앙콜곡 처럼 마지막 곡으로 대신하다는 못박는 듯
하여 살짝 기분은 안좋았다
폰충전 좀 하느라 한참뒤에 가는데
싸인줄이 줄지가 않아 호기심여사 호기심발동
역시나...옆 공연은 얼마나 뜨꺼웠는지 ...
앙콜 곡이 무려...^^;
예술의 전당에 휘엉청 뜬달님앞에서
그대를 위해 소원을 빌어본다
바람치는 차가운 날씨에
밤 산책을 나온 듯 여유롭다
하지만 갈길이 멀다
라일락꽃 향기에 굴하지 않는
도심의 웅장한 연초록 물오른 나무를 한참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