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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 자석가베스토리🎗

헬스가이던스 By 이정현 2023. 4. 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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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월호 9주기, 각자도생 사회로 회귀···아이들 앞에 고개 들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세월호 참사 9주기인 16일 “각자도생 사회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며 “아이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정치가 게으르고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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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여 동안 아픔을 품고사는 엄마의 심정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제3자인 나는 어느덧 아픔이 좀 무뎌진 듯 하지만
이 또한 미안한 마음이다

딸아이가 초등4학년 시기에 일어난 참사였었다

유가족과 국민대다수가
그 아픈 고통에서 극복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물어보지  못했지만 나름 정의감있고
의식있는 딸아이의 베낭에는 늘 고요하게
노란 리본이 꽂혀있다

순간순간 인재로 겪을 상황에서
내가 또는 내아이가 겪을 수도 있는 불안감을
떨처내지 못하고 살아간다

오늘은  아픔을 딪고 또 비슷한
아픔이  안 나오도록 주시해야하는
아픈 🎗일요일이다  
비극의 역사 못지않게 노란리본을 가슴에 새겨야
하는 이유이다



🧲 오르다자석가베스토리

딸아이 어릴적 아이둘을 데리고
4살때부터 동문수학시켰던
지인한테서 오랫만에  전화가 왔다

아이들이 성장해서 대학생이 되어
방과후 어린이 돌봄교실을 준비하고 있다며
영재수업때 남아있는 자료를 물었다

남아있을리가 없지만

바쁜 엄마들을 대신해서
손수 간식도 해먹이고 아이키운 경험치를 되살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곧 오픈한다는 소식이었다

요즘 내 생각도 자석과 같다라고 말하곤하는데
아침에 드는 생각이 적은 금액이라도 믿고 기부할만한 곳을 찾아봐야겠다라고
누구한테 물어볼까 싶었다

내 생각을 전해 받은 것처럼 지인의 준비되는
상황과 프로그램에대해서 들려주었다

나도 따뜻한 온기의 사람과의 소통과
회복탄력성의 화두를 안고 살아내는 중인데


두 여사들의 보람된 일을 한다는 말에
옷장안에 티클조차 앉지도 않은 오르다 자석가베를
기부하겠다고 응원의 말을 꺼냈더니
너무나 고마워한다


끙끙대며 풀어놓고
사진으로 찍어두고
가족들 몰래 전달할 방법을 생각해본다

지나치던 아들이 그거
팔면 돈좀되겠네요하며 툭 던지는 말에
살짝 움찔했지만

나의 간과 담랑은 요즘 부어있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만 하고 넘겼다

가족들 동의없이 은밀하게 전달하려고 한다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 고언처럼
우리가 이제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마음을 내어
따뜻한 온기와 기쁨을 나눈다면 좋을 것같았다

아끼던 가베지만 꼭 필요한 아이들의 손으로
신기한 색색의 예쁜 가베가 아이들의 정서에
좋으리란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제 소외된 그 아이들의 정서도 살피는 것이
어른된 보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수업후  끼워 맞추기도 힘들텐데
사진도 친절하게 찍어두었다

지인또한 아이돌봄으로 더 건강하고 보람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인연이란 이렇게 서로의지하고 살아내라고
연결되고 만남이 지속되는 것 같다


나도 아이들의 공간에 들러 도울일이 있는지
더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