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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테라피 ...5월의 장미

헬스가이던스 By 이정현 2023. 5. 16. 18:47

🌹발견하고 길들이고 어둠이되다

⤵️👀 영상낭독 By Lee jeong hy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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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사랑♡ 발견하고 길들이고 어둠이 되다 p210 자유와 구속을 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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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부드러운 햇살의 넝쿨장미에 시선을
빼앗겼다

빛과 함께 생혈올라  절정의 생명력 넘치는
장미넝쿨을 시와 함께 브로그에 담아본다


넝쿨장미 안에서  어린왕자의 장미꽃의 애정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장미에 관한 시를 찾고 편집하고
어깨에 둘러맨 무거운 가방은 아랑곳하지 않고
평소 집까지 10여분 걸리는 거리를 오늘도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우픈 세월 내안에는 만화노래가 살아있다
5월에는 괴로울때 슬플때 엉엉 소리내서 울기로
했다......    만화 속 캔디는 바보가 맞다
참고 참고 또 참는...바보!

❤️

외로이 살자했던 다짐 앞에
살며시 나타난 오월의 붉은 입술

심장의 박동이 들리는가!
생혈이 분수되어
이슬로 맺힌 영롱한 붉은 미소

닫았던 빗장 열어볼까!

내 두눈속 붉게 타올라
뜨거운 심장에 쇳물로 가득히
영원한 틀로 자리 하거라.

배시시 웃어버린 너의 품에
살포시 파묻고 싶어라.

ㅅㅣ...유일하
오월의 장미 🌹 中에서

장미와 더불어

                              신경림

땅속에서 풀려난 요정들이
물오른 덩굴을 타고
쏜살같이 하늘로 달려 올라간다

다람쥐처럼 까맣게 올라가
문득 발 밑을 내려다보고는
어지러워 눈을 감았다


이내 다시 뜨면 아
저 황홀한 땅 위의 아름다움
너희들 더 올라가지 않고

대롱대롱 가지 끝에 매달려
꽃이 된들 누가 탓하랴


땅 속의 말 하늘 높은 데까지
전하지 못한들 누가 나무라랴

발을 구르며 안달을 하던 별들
새벽이면 한달음에 내려오고


맑은 이슬 속에 스스로를 사위는
긴 입맞춤이 있을 터인데

   장미의 열반


                         정연복

한철 통채로
불덩이로 생명 활활 태우며

한밤중에도 치솟는
송이송이 불면의 뜨거운 불꽃이더니


이제 지는 장미는 살그머니
고개를 땅으로 향하고 있다

불타는 사랑은
미치도록 아름다워도
이 세상에 영원한
사랑이나 아름다움은 없음을 알리는


자신의 소임 하나
말없이 다하였으니
그 찬란한 불꽃의 목숨

미련 없이 거두어들이며
이제 고요히
            열반에 들려는 듯
   

5월의 장미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5월의 넝쿨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담장넘어 피는
아름답고 수줍은 넝쿨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5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오월의 장미


                       천겸

오월엔 네가 온다
나풀거리는 치마


춤추는 끝자락에
묽게 물 곱게 물들이며 네가 온다

타오르는 너의 정열은
취하듯 세상을 휘청이게 하고
누구라도 그리운 사람으로 남겨 둔다


하고 픈 말 끝내 다하지 못하고
붉은 입술 하롱하롱 꽃잎 되어

노을 지는 어느 하늘에
빛이라도 더할 수 있음이

너의 행복인가 보다

오늘도 네가 하고자 하는 말들이
오월의 세상을 적셔 놓는다


오월의 장미


                          유일하

담장에 기대어
올망졸망 조아린 붉은 미소
떠는가! 떨지 마라 내 사랑아!


곱게 피워준 너를
이제야 보았구나.

덩달아 피워 문 연기 속으로
너를 떠나보낸 내 마음.


흐르다 흘러간 세월
잊었고 잊으라했던 이별

외로이 살자했던 다짐 앞에
살며시 나타난 오월의 붉은 입술


심장의 박동이 들리는가!
생혈이 분수되어
이슬로 맺힌 영롱한 붉은 미소

닫았던 빗장 열어볼까!

내 두눈속 붉게 타올라
뜨거운 심장에 쇳물로 가득히
영원한 틀로 자리 하거라.

배시시 웃어버린 너의 품에
살포시 파묻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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