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가 조선의 운명을 바꿨다"
…세종 조차 '임금도 못막는다' 인정했다
[이기환의 Hi-story
소주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게시합니다
적당히 즐길 줄 안다면...힘든 인생에 소주가 약주가
되는데요
...아래는 기사일부입니다
⤵️👀
"소주가 조선의 운명을 바꿨다"
…세종 조차 '임금도 못막는다' 인정했다[이기환의 Hi-story]
“임금이 막는데고 술을 끊겠냐.”
세종이 특히 개인과 나라를 망칠 술로 지목한 것은 바로
‘소주’였습니다.
7개월전인 3월23일 이조판서 허조(1369~1439)가
세종에게 소주의 폐해를 열거하면서
‘금주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예부터 술 때문에 몸을 망치는 자가 많은데,
최근에는 소주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이가 흔합니다.
금주령을 내려야….”
그러나 세종이 누굽니까.
아무리 나랏님이라도 법령으로 술을 금할 수 없지않은가,
섣불리 금주령을 내렸다가는 범죄자만 양산할 수밖에 없다,
뭐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세종의 한마디가 재미있습니다.
“임금이 금한다고 무슨 소용이겠느냐. 막지 못할 것이다.
(雖堅禁 不可之也)”
그래서 대신 술의 폐해를 알리는 교서를 만들어
족자 형태로 배포한 겁니다.
사실 허조의 말도, 세종의 말도 맞습니다.
술의 폐해가 필설로 다할 수 없지만, 그것을 끊기도 힘들죠.
더 자세히 보실랍니까?^^⤵️👀
https://naver.me/5QGggwyU
1433년(세종 15) 10월28일이었습니다. 세종이 술(酒)의 폐해와 훈계를 담은 글을 발표합니다.
“술은 몸과 마음을 해친다. 술 때문에 부모의 봉양을 버리고, 남녀의 분별을 문란하게 한다. 나라를 잃고 집을 패망하게 만들며, 성품을 파괴시키고 생명을 잃게 한다…”
세종은 이 교서를 족자로 만들어 서울을 물론 전국의 관청에 걸어두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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