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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천하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쳐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 나관중 ‘삼국지연의’ - 최고의 시간이자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지만 어리석음의 시대이기도 했다.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족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 어제 북토크 때 소개한 첫문장이에요 :)

카테고리 없음 2023.12.11

겨울비와 비둘기스토리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지만 오늘도 가을날씨처럼 포근하다 겨울눈과 겨울비는 탈색된 온 세상에 위로받는듯한 생각이 들곤한다 12월엔 크리마스 반짝이는 조명등 불빛이 추운마음을 좀 달래줄 수도 있겠다 정오쯤 외출하는데 동네 친구가 밴취에서 비를 맞고 앉아있다 평소에 보던 친구들은 처마밑에서 나란히 비와 추위를 피하고 있을텐데... 한여름에도 작은 공원에 비맞는 비둘기는 본적이 없어서 더욱 ☔️ 겨울비에 비둘기가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되었다 🕊 비둘기보다 더 많이 창공을 날아다니는 엊그제 신호등 위에서 잡힌 작은 비행기 ✈️ 신호등 앞에 그리스 드레스 코드 하얀 털옷을 입은 멍멍이의 당당한 뒷태가 의젓해 보기 좋았다 빨간 장화 신은 비둘기는 인도를 비둘기 보행도로로 사용해서 나랑 마주치곤한다 이 아이도 그리스 의상..

카테고리 없음 2023.12.11

살아있다는 심장박동 심쿵스토리

https://youtu.be/atz_aZA3rf0?si=LVvk2bxyjnoOOuV0 Ne Yo. . Because of You 에 내가 Daily Song 처럼 듣는 이유를 방금 알아낸 것같다 쏘맥에 중화요리집을 나와 공원을 향해가다가 소음을 차단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꽂고 가는데 음악인 줄 알았던 비트가 내 ❤️ 심장뛰는 소리라는 걸 알아채고 너무 노라게 되었다 우주의 중심이 나이고 그대이다 봄날씨같은 오늘 밤 그믐달은 자취를 감추었지만 밤비행기의 소음은 귀막음이 되어 밤공해로 부터 나는 이태백처럼 평온하다 "삶"이란 사람을 줄인말이라고 한다 "사랑"은 사람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은 보이지 않아도 항상 그자리 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그대와 같다 #삶 #사랑 #달 #그대 ..

카테고리 없음 2023.12.10

12월 4일 달과 와인칵테일 스토리

사람이나 와인이나 잘 숙성된 맛의 풍미가 있을때 그의 매력에 취하게 된다 호텔에서 와인시음회에서 함께한 지인에게 와인에 소주를! 위스키에 소주를 권하면서 함박 웃은 적이 있다 쏘맥은 기본... 한발짝 더 나아가본다 시너지효과를 거부할 수없는 한국에 오면 한국의 주도를 따르는 것이 세계적인 것이리라 내가 어쩌다 이렇듯 창의적인 애주가가 된지 잘 모르겠다 문인이나 화가라면 기분좋은 만남과 달을 사랑하는 공통점이 있다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술사먹지 옷사입나..."라는 문구에 빵터진적이 있기도 하다 아무래도 애향 전라도 출신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옷이 더 좋은 중년이지만 🍷 술 또한 사람이 좋을 수 밖에 없는 연결고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간혹 살아가기 힘들때면 술과 음악의 마성을 빌리곤 한다 ..

카테고리 없음 2023.12.04